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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 청년, 이수현' 영화화된다
  보도지 : 동아    보도날짜 : 2005-01-27
   a.jpg (27.4K), Down : 12, 2008-01-22 15:23:52

일본 도쿄(東京)에서 어학공부중 전철역에 추락한 일본인 취객을 구해낸 뒤 열차에 치여 세상을 떠났던 아름다운 청년, 고 이수현씨(李秀賢·당시 26)의 일대기가 한일 합작으로 영화화된다.

27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일본의 영화사인 '아마나스키네마 도쿄'는 고인을 주인공으로 하는 영화 제작 계획을 26일 도쿄 신주쿠(新宿)에서 열린 4주기 추도식장에서 발표했다.

올해 '한일 우정의 해'를 기념하는 사업의 하나로 일본측이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목은 '당신을 잊을 수 없어'이며 주연배우 등은 미정.

추도식에는 고인의 아버지 이성대(李盛大)씨와 어머니 신윤찬(辛潤贊)씨를 비롯, 'LSH 아시아 장학회(이수현 머리글자를 따 만든 기념장학회)'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마치무라 노부타카(町村信孝) 외상은 이날 "일본 국민은 이씨의 희생을 앞으로도 잊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의 추도 메시지를 보내왔다.

고인의 부모는 추모식 후 JR 신오쿠보역을 방문, 당시 희생된 이수현씨와 일본인 세키네 시로씨(關根史朗)를 추모하기 위해 역 구내에 만들어진 동판 앞에 헌화했다.

어머니 신씨는 아들의 일대기 영화 제작 소식에 대해 "생명의 존엄성을 모두가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의 영화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LSH 아시아장학회'는 유족의 기부금과 각계 성금 등으로 2002년 설립됐으며 고인의 꿈을 잇기 위해 일본어학교에 재학중인 아시아 각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