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이수현님소개 > 기사스크랩
   
  고 이수현씨 4주기 맞아 한·일서 추모행사
  보도지 : 한겨레    보도날짜 : 2005-01-24
   a.jpg (31.8K), Down : 14, 2008-01-22 15:23:13

2001년 일본 유학 중 전철역 철로에 떨어진 취객을 구하려다 전동차에 치여 숨진 고 이수현의 4주기 추모행사가 일본 현지와 한국에서 잇따라 열린다.
일본의 ‘고 이수현군을 기리는 모임’은 26일 오후 6시 도쿄 신주쿠 후생연금회관 5층에서 이수현씨 추모 4주기 행사를 벌인다. 이 행사에는 이씨의 부모 이성대·신윤찬씨도 참석한다.

국내에선 다음달 4일 오후 4시 부산 어린이대공원 안 부산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의인 이수현 재단 설립위’ 주최로 4주기 추도 및 추모 공연이 마련된다. 이 행사는 국정홍보처와 부산시, 부산시교육청, 주한일본대사관, 한일의원연맹 등이 후원해 국내에서는 처음 열리는 추모행사다.

고인의 희생이 한국과 일본 두나라간에 우정의 다리를 놓았다는 의미에서 ‘가교’라는 주제가 붙은 이 행사에서는 명창 안숙선씨의 판소리 〈수현아! 우리 아들 수현아〉와 재일동포 성악가 전월선씨, 가수 이안의 추모곡 공연과 일본 시인 스즈키 히사오의 추모헌시 낭송 등이 이어진다.

부산 출신인 고 이수현씨는 일본에 유학 중이던 2001년 1월26일 저녁 7시18분께 일본 도쿄 전철역에서 철로에 떨어진 취객을 구하려다 전동차에 치여 26살의 나이로 숨졌다. 당시 일본에선 그를 ‘의인’으로 부르며 추모 열풍을 일으켰으며, 부산 영락공원과 어린이대공원에 각각 그의 묘소와 추모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