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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義人 이수현' 韓日 합동 추모행사 계획
  보도지 : 조선    보도날짜 : 2004-01-13
   a.jpg (26.4K), Down : 7, 2008-01-22 15:15:45

한국과 일본 양국이 지난 2001년 1월 지하철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 취객을 구하려다 숨진 고(故) 이수현씨를 추모하는 합동 행사를 일본에서 갖는다.

이수현 추모사업실행위원회는 13일 오는 26일 일본 도쿄 신주쿠에서 이수현씨 3주기 추모행사를 갖는다며 한국측 위원장 홍일식 전 고려대 총장과 일본측 위원장 다케우치 히로시씨등 한일 양국 인사 1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 사진설명 : 오는 26일 3주기를 앞두고 10일 오후 찾은 부산 금정구 두구동 부산시립영락공원 입구에 있는 고인의 묘소 앞엔 조화 다발들이 수북이 놓여 있다 )

행사에서는 안숙선 명창, 소리꾼 장사익, 일본 전통악기 연주자 요네자와 히로시, 재일동포 소프라노 전월선씨 등 예술인들이 추모공연을 펼치고 이씨의 어머니와 노무현 대통령 등이 보내는 영상메시지가 공개될 예정이다.

홍일식 전 총장은 이씨의 희생정신은 잃어버린 인간 심성과 우리들의 본모습을 되찾는 21세기의 표상이라며 이번 한일 합동추모 행사를 계기로 의인재단을 설립하고 이수현 의인상(가칭)을 제정하는 등 기념사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