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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故 이수현 추모 등반대회 열려
  보도지 : 조선    보도날짜 : 2003-08-03
2001년 1월26일 일본 도쿄 신오쿠보 지하철역에서 철로에 떨어진 사람을 구하고 자신은 숨진 고 이수현(李秀賢·당시 26세)씨의 살신성인(殺身成仁)과 『한일간의 가교가 되고 싶다』는 유지를 기리는 「피스 등반대」 행사가 3~5일 제주도 한라산에서 열린다.

이는 지난 해 7월 일본 현지의 한국인 유학생을 중심으로 미국·프랑스인 유학생, 일본인 학생, 일반인 등 60여명이 참가, 일본 후지산을 오른 「제1회」에 이은 두번째.

토키 아키라(72·이수현장학회 사무국장), 나카무라 사토미(여·39·월간지 편집장)씨 등 일본인 20여명과 고 이수현씨의 부친, 이성대(李盛大·64)씨 등 가족과 친지, 고 이수현씨가 다녔던 고려대 무역학과 후배 등 한국측 40여명이 참가한다.

올해 「피스 등반대」는 3일 부산에 도착, 부산 금정구 부산영락공원에 있는 고 이수현씨의 묘소를 참배한 뒤 제주로 옮긴 뒤 4일 고 이수현씨의 영정을 앞세우고 한라산 등반을 할 예정이다.

이 행사의 부산측 실무를 맡은 아카몽카이일본어학교(고 이수현씨가 일본에서 다녔던 학교) 부산사무소 윤길호(36)씨는 『고 이수현씨의 꿈이 영원히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