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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故 이수현 추모곡 日서 공연
  보도지 : 중앙    보도날짜 : 2003-07-25
이건용 예종 총장 작사·작곡 ... 내달 2일 도쿄서

2001년 1월 도쿄 신 오부코 전철역에서 선로에 뛰어들어 일본인 취객을 구하려다 목숨을 잃은 고 이수현씨를 추모하는 노래가 일본서 울려 퍼진다.

다음달 2일 오후 2시 도쿄 분쿄 시빅홀에서 열리는 음악이 있는 마을(단장 이강숙)과 일본 오쿠보 혼성 합창단(단장 스치 마사유키)의 합동공연에서 이건용(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 작사·작곡의 '친구를 위하여'가 초연되는 것.

한국어·일본어 가사를 바꿔가면서 반복해 부르는 형식이다.
가사는 신약성서 요한복음에 나오는 구절로 시작한다.
" 친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면 / 그보다 더 큰 사랑은 없네 / 그러니 친구여 함께 가세/ 저 선로를 넘어서 / 온갖 벽들을 넘어서 / 사람에게로 나에게로 "

'아시아의 평화를 위하여' 라는 부제가 붙은 이번 공연은 오는 10월 11일 서울 예술의 전달 콘서트홀에서도 같은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오쿠보 혼성합창단 단원들이 연습 때마다 신 오쿠보 역을 오가면서 고인의 의로운 죽음을 되새기게 되었고 이번 합동공연에 추모곡을 초연해 한·
일 문화교류 차원에서 승화시키자는 제안을 해온 것이다.
신 오쿠보역에는 고인을 기리는 추모비가 세워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