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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이수현 추모음반 출반
  보도지 : KBS    보도날짜 : 2003-01-27
한국인 유학생 이수현씨가 일본 지하철역에서 선로에 떨어진 취객을 구하려다 목숨을 잃은지도 2년이 되었다.
한일양국이 합동으로 제작한 추모음반이 나왔다.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 취객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몸을 던진 이수현씨의 죽음은 의인이 사라져가는 오늘의 세태에 잊기 어려운 감동으로 다가왔다.

멀리 이국땅에서 그렇게 저세상으로 떠난 아들에 대한 그리움을 어머니는 매일매일 기도로 달래고 있다.
"아이가 영원히 사라진 게 아니고 영원히 남아있는 거다 이런 생각을 하죠. 아직도 어떤 때는 전화벨소리에 깜작놀래요..."라며 어머니가 말씀하셨다.
그가 떠난지 2년만에 한일양국의 음악인들이 이수현씨의 죽음과 희생을 기리는 추모음반을 제작했다.
부산의 한 대학교수가 작사를 하고, 일본인 음악가가 곡을 붙인 추모곡의 제목은 '그대는 하늘열차를 타고'
가수 조영남씨의 동생이자 부산대 교수인 성악가 조영수교수가 불렀다.
"아름다운 시로 남겨서 경우에 따라서 작곡가를 만나게 되면 하나의 완성도 높은 노래를 만들었으면 좋겠다"며 시를 작사한 조동숙교수가 이야기했다.
노래를 부른 조영수교수는 "괜찮은거 같애요. 어떤 면은 우리면도 있고 또 어떤 면은 일본적인 면도 있고... 아주 괜찮은거 같애요."라며 소감을 밝혔다.
남을 위해 자신의 생명을 던진 고 이수현씨의 숭고한 사랑은 이제 추모음반과 함께 오래동안 우리곁에 머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