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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수현 추모 홈페이지 오픈
  보도지 : 굿데이    보도날짜 : 2002-09-23
   a.jpg (17.1K), Down : 10, 2008-01-22 14:58:03

"수현오빠, 영원히 기억할께요."
 
지난해 1월 일본 도쿄의 전철역에서 취객을 구하려다 숨진 의로운 청년 이수현씨(당시 28세)의 친동생 수진씨(27)가 오빠를 추모하는 홈페이지(www.soohyunlee.com·사진)를 열었다. 지금까지 포털사이트에 카페 형식의 추모 사이트는 있었지만 단독 인터넷 주소를 가진 추모 홈페이지는 처음이다.
 
수진씨는 "오빠를 기억하며 사랑해 주는 모든 분들과 함께하고 싶어 5개월간에 걸쳐 홈페이지를 제작했다"며 "힘들고 지친 분들이 잠시 쉬어가거나 작은 용기를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홈페이지는 '이수현님 소개' '포토갤러리' '추모행사 및 추모비' '북 앤 뮤직 스토리' '자유게시판'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중 '포토갤러리'에서는 이수현씨의 백일사진과 돌사진 등 어렸을 때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또 '북 앤 뮤직 스토리' 코너에는 일본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이사오 사사키의 추모 피아노 연주곡 등 6곡의 추모가와 한·일 국민들이 보낸 격려편지, 부산문인협회장 정진채씨가 쓴 '초록빛 깃발' 등 헌시가 올라 있다.
 
한편 고려대 학생회는 오는 26일 교내 노천극장에서 선배인 고(故) 이수현씨와 지난 7월 소매치기를 쫓다 교통사고로 숨진 고려대생 장세환씨(26)를 추모하는 콘서트를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