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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수현 추모음악제
  보도지 : MBC    보도날짜 : 2002-07-16
지난해 1월 일본 도쿄 지하철역에서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 취객을 구하려다 숨진 고 이수현 씨와 세키네 시로씨를 기리기 위해서 한일 대중가수들이 함께 오는 10월 일본에서 추모공연을 갖는다.

일본에 유학중이던 이수현 씨와 일본 사진작가 세키네 시로가 생면부지의 취객을 구하려다 유명을 달리한 지 1년 반이 흘렀다. 이들의 희생은 한일 양국 국민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고 두 의인을 기리는 추모열기는 지금도 식지 않고 있다. 두 사람의 아름다운 희생을 기리는 행렬에 한일 양국의 대중가수들도 동참했다. 트로트 가수 설운도, 주현미 씨는 오는 10월 13일 일본에서 가수들과 함께 추모공연을 연다고 밝혔다. 설운도 씨는 사고가 난 지 1년 반이나 지났지만 우리의 가슴 깊이 이들의 숭고한 행동이 새겨져 있다며 노래로나마 이들의 희생에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 고 이수현 군의 희생정신을 계기로 일본과 한국 양국간의 문화 예술인들이 함께 하고 한국과 일본의 우정과 사랑이 돈독해지는 그런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고... "

콘서트와 함께 추모음반을 준비하고 있는 고다이 나치코 씨도 이수현 씨가 보여준 용기와 정의는 한일 양국의 우호를 증진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주최측은 콘서트와 음반 판매를 통한 수익금을 전액 이수현 추모장학회에 전달해 일본 내 아시아 유학생들을 위해 쓸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내년 3월에도 서울에서 한일자선콘서트를 열어 꽃다운 넋을 되새기는 추모열기를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