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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이수현 씨 민족 초월한 추모
  보도지 : KBS    보도날짜 : 2002-05-28
   a.jpg (9.3K), Down : 14, 2008-01-22 14:45:31

지하철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을 구하려다 목숨을 잃은 26살의 젊은 청년 이수현씨의 추모곡을 만들어 전파하는 한 일본인이 있다.

고 이수현 씨의 추모곡을 읊조리듯 애절하게 부르고 있는 중년의 남자는 일본인 미후라 히사시 씨이다. 일본 열도를 돌며 이수현 씨 추모곡을 전파해 온 미후라 씨가 한국으로 건너와 이수현 씨의 모교를 찾았다.

26살의 한국인 유학생 이수현 씨가 일본인을 구하려고 지하철 선로로 뛰어들었다 목숨을 잃은 지난해 1월 26일 미후라 씨는 충격과 감동에 사로잡혔다.

미후라 히사시(신슈 대학 강사)씨는 "사고가 난 날 한국 유학생이 사람을 구하려다 숨졌다는 것을 듣고 눈물이 멈추지 않았습니다." 고 말했다.

대학 강사라는 직함도 잠시 벗어던지고 추모곡을 만들기 위해 1년을 보냈습니다. 그후 일본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며 복음을 전하는 마음으로 미친듯이 노래를 불렀다.

미우라 히사시씨는" 여러 곳에서 노래를 불렀는데 많은 (일본)사람들이 눈물을 흘리며 공감했습니다."고 말했다.

이수현씨 부모님은 추모곡이 담긴 CD를 받고 슬픔을 넘어 가슴벅차오름을 느꼈으며 이수현씨 어머니인 신윤찬씨는" 한국말을 잘 못 하시는데 한국어로 노래를 불러 너무 감사드리고 굉장히 노력을 많이 하셨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라고 말했다.

이수현 씨가 민족을 초월해 큰 사랑을 죽음으로 보여줬듯이 미후라 씨도 민족을 뛰어넘어 큰 사랑을 가슴으로 노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