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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수현씨 추모 장학기금 설립…부친 고려대에 1억 전달
  보도지 : 동아    보도날짜 : 2001-10-19
   a.jpg (14.2K), Down : 6, 2008-01-22 14:31:47

일본 도쿄(東京) 지하철에서 1월 일본인 승객을 구하고 숨진 이수현(李秀賢)씨의 아버지 이성대(李盛大·62)씨가 19일 장학사업에 써달라며 1억원을 아들의 모교인 고려대에 전달했다.

이 기금은 그동안 일본의 각종 단체와 기관 및 개인으로부터 받은 돈의 일부로 수현씨가 다니던 고려대 경상대 무역학과 학생들과 음악 동아리인 ‘무단외박’에서 활동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이날 오후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 총장실에서 열린 ‘고 이수현 추모 장학기금 기증식’에서 아버지 이씨는 “도쿄에서도 수현이의 뜻을 기리는 300억원 규모의 ‘이수현 현창(顯彰) 장학기금’이 생길 예정”이라며 “이 기금은 매년 100명의 아시아계 유학생들에게 각각 300만원씩 지급되며 기금 조성을 위해 1억원을 이미 기금 모집단체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수현이가 학업을 위해 일본으로 갔지만 그 꿈을 이루지 못해 안타깝다”며 “넉넉한 형편은 아니지만 수현이의 뜻을 기리기 위해 장학기금을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