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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이수현씨 추모 콘서트 열려
  보도지 : MBC    보도날짜 : 2001-04-14
   a.jpg (12.1K), Down : 11, 2008-01-22 14:20:45

故 이수현 씨를 추모하는 콘서트가 어제 저녁에 있었다. 공연이 열린 고려대 노천극장에는 2000명이 넘는 학생들이 모여서 그의 의로운 죽음을 추모하는 열기는 뜨거웠다.

어제 저녁 7시 모교 고려대 노천극장에 2000명이 넘는 학생들이 모였다. 고 이수현 씨의 의로운 죽음을 추모하기 위해서이다. 콘서트가 열리는 무대 한 쪽에는 이 씨의 영혼이 머물며 자리를 함께 하자는 의미에서 빈 의자가 마련됐다.

대학시절 기타리스트였던 이수현 씨. 씨가 활동했던 밴드의 후배들도 그를 위해 노래를 불렀다. 콘서트장에는 이수현 씨의 생전 모습을 담은 영상물도 상영돼 그의 희생과 용기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했다.

이날 참석한 대학생 강유미씨는 "나도 저런 일이 닥쳤을 때 이수현 씨처럼 날 희생해서라도 그 사람을 구하고 싶다는 그런 마음이 들게 했던 것 같아요." 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수현 씨 모교선배인 오성우씨는 "공연을 통해서 사랑하는 마음이 어떤 것인지 우리 같은 젊은 사람들이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들을 좀더 깊이 생각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라고 말했다.

일본인에게 한국청년의 용기를 보여줬던 이수현 씨. 그의 값진 희생정신을 기리려는 학생들의 추모열기가 밤이 깊어갈수록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