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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교육청, 이수현추모비 건립키로
  보도지 : 동아    보도날짜 : 2001-03-14
일본 도쿄(東京)시내 지하철역 구내에서 일본인 취객을 구하려다 숨진 고 이수현(李秀賢)씨의 추모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이씨의 아버지 이성대(李盛大·62)씨와 안상영(安相英)부산시장, 설동근(薛東根)부산시교육감은 14일 부산시청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이씨의 추모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부산시와 교육청은 부산진구 초읍동 어린이대공원 내 학생교육문화회관 앞에 이씨의 추모비를 공동으로 건립키로 하고 조만간 시민대표들로 ‘추모비 건립 자문위원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또 이씨의 묘소를 금정구 두구동 영락공원 내에 있는 시립공원묘지에 조성, 묘비와 행적비를 세우고 참배공간도 마련하기로 했다.

이씨의 유골은 다음달 9일 이곳에 안장될 예정이며 봉분이 조성될 때까지 연제구 연산9동에 위치한 정수사 납골당에 임시로 봉안된다.
15일 오전 10시에는 정수사에서 원광(圓光)스님의 집전으로 이씨의 49재가 열린다.

한편 재부산 호리 다이조(堀泰三)일본 총영사는 14일 정수사에서 이씨의 아버지에게 모리 요시로(森喜朗)일본총리가 감사와 위로의 뜻으로 보내온 목배(木杯)를 대신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