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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일교포 여성, 인공호흡으로 또 일본인 구해
  보도지 : 조선    보도날짜 : 2001-02-10
도쿄의 한 전철역에서 취객을 구하려다 희생된 한국인 유학생 이수현(26)씨에 이어 이번에는 스튜어디스 출신의 재일교포 여성이 전철역에서 일본인 응급환자를 인공호흡으로 살려내 화제가 되고 있다.
요코하마에 거주하는 박인숙(37)씨는 9일 오전 요코하마발 신 가와사키행 JR요코스카선을 타고 가던 도중 도쿄 시나가와구 출신의 한 남성(61)이 고통을 호소하자 신 가와사키역에 함께 내려 인공호흡을 했다고 카와사키시 응급구조센터가 9일 밝혔다.

고비를 넘긴 이 환자는 긴급 구조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라고 가와사키 소방서가 밝혔다.

노스웨스트 항공에서 13년간 재직했던 박 씨는 “(긴급구조) 연습을 수없이 해봤지만 실제 상황에서 인공호흡을 해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가와사키 소방서는 조만간 박씨를 표창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