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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대 세종캠퍼스, 의인 고 이수현 20주기 추모식 실시
  보도지 : 스마트경제    보도날짜 : 2021-05-17
   202105고려대추모식'.jpg (16.1K), Down : 0, 2021-12-28 15:06:30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는 17일 이수현 추모비 앞에서 의인 고 이수현의 희생을 기리기 위한 20주기 추모식을 진행했다.

글로벌비즈니스대학 학생회가 주최한 이번 추모식은 지난 2001년 1월 26일 도쿄 신오쿠보역에서 선로에 떨어진 취객을 구하려 고귀한 목숨을 바친 의인 고 이수현(무역학과 93)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용감한 행동을 기리기 위해 실시됐다.

이날 행사에는 의인 고 이수현씨 어머니 신윤찬씨, 김영 세종부총장, 구상회 글로벌비즈니스대학장, 김상호 입학홍보처장, 이동헌 창업지원단장, 박재우 총학생회장, 장경원 글로벌비즈니스대학 비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과학기술2관 앞 이수현 추모비에는 많은 학우가 헌화할 수 있도록 국화와 제단이 마련됐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헌화는 국화 30송이로 제한했고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진행된다. 이수현 장학금 수여식도 약소하게 진행했다.

장학금은 의인 고 이수현 부모가 2001년 장학기금 1억원을 기금한 후 매년 수여돼왔으며 장학금은 고인이 다녔던 무역학과(현 글로벌경영전공) 학생이나 고인이 몸담았던 락밴드 동아리 ‘무단외박’ 구성원 중에서 선발된다. 이번에는 글로벌비즈니스대학 소속 양대원(경영학부 16) 학생과 밴드 동아리 무단외박 소속 황유정(문예창작학전공 20) 학생에게 장학금이 전달됐다.

20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의인 고 이수현 어머니 신윤씨는 ”수현이는 나의 아들이면서 고려대 세종캠퍼스의 아들이다. 모교인 세종캠퍼스에서 20주기 추모식을 열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수현이가 입학했을 때보다 발전된 학교 모습을 보니 뿌듯하고 학생들이 우리 수현이를 잊지 않고 기억해줘서 고맙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영 고려대학교 세종부총장은 “그의 고귀한 희생정신은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후배들에게 큰 울림으로 전달되고 있다”며 “고인이 꿈을 키워가던 이곳 세종캠퍼스에서 그의 발자취를 돌아보며 그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용감함을 세종캠퍼스 구성원 모두가 깊이 새겼으면 한다”라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