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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서 26일 의인 이수현씨 6주기 추모식
  보도지 : 연합    보도날짜 : 2007-01-23
   a.jpg (27.4K), Down : 24, 2008-01-22 15:35:17

2001년 1월 일본유학 중 도쿄(東京) JR 신오쿠보(新大久保)역에서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 취객을 구하려다 숨진 의인 고(故) 이수현씨를 기리는 6주기 추모식이 26일 도쿄의 한 호텔에서 거행된다.

또 추모식에 앞서 이수현씨를 추모하는 한일합작영화 '너를 잊지 않을 거야' 시사회가 일본 아키히토(明仁) 일왕 등 최고위급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개최될 예정이다.

이 때문에 구체적인 추모식 장소와 시각, 참석자 등은 이씨의 부모에게도 사전에 통보되지 않을 정도로 철저하게 비밀에 붙여졌다.

영화 '너를 잊지 않을 거야'는 추모식 다음날인 27일 일본 전역에서 동시에 개봉될 예정이다.

고인의 부친 이성대씨와 모친 신윤찬씨는 25일 오전 출국해 26일 추모식에 참석하고, 27일과 28일에는 각각 도쿄와 오사카(大阪)의 영화관을 돌며 아들의 일생을 다룬 영화를 보러 온 관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한 뒤 29일 귀국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신윤찬씨는 "계절이 바뀔 때면 자꾸 우울해지는데 아들의 일생을 다룬 영화가 한일합작으로 제작돼 개봉을 앞두고 있고, 아직도 수현이를 잊지 않은 이들로부터 가끔 위로의 편지가 와 위안이 되고 있다"면서 "수현이의 의로운 죽음이 한일 양국의 우호증진에 기여하는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