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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도문
  글쓴이 : 관리자    
추도문

메마른 나뭇가지를 스치는 바람에 봄이 오는 소식을 듣습니다.

한국과 일본이라는 국경을 넘어 인간이 공존하는 사회안에서 생명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자신의 생명이 소중하지 않아서가 아니었습니다.
자신의 생명이 소중하기 때문에 타인의 생명까지도 소중하게 여겨지는 것이죠.

고동치는 마음의 동요를 머리의 계산보다도 빠르게 행동에 옮긴것입니다.

자신을 위해 남의 피해를 모른척 하고, 쓰러진 이웃에게 손을 내밀어 일으켜 주는 것 조차도 망설이게 되는 우리들... 사회를 되돌아보게 합니다.

끝으로 삼가 고인의 명복을 진심으로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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