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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故이수현
  글쓴이 : 관리자    
故이수현

처음 그를 본 것은 추모식때였다.

사진으로 본 그의 모습은 위풍당당했지만 그의 용기에 머리숙이는 것보다 먼저 그의 부모님의 얼굴이 스쳤다.
한 목숨을 구하는 일에 붉은 선로가 되기전에 그는 한번만 부모님을 생각했다면...

그는 물론 위대했다.
한일사에 있어 무의식의 응어리를 푸는 열쇠가 되었으리라고 충분히 여겨진다.

나는 그를 전혀 알지 못하지만 그의 흔적은 충분히 알 수 있었다.
나와 우리는 그를 진정으로 자랑스러워하며 그의 이름을 오랫동안 기억할 것이다.

비록 그는 떠났지만 그의 생각과 행동은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할 것이다.


- 김세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