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추모게시판 > 추모글남기기
   
  고이수현군의 신오쿠보역 헌창패를생각합니다.
  글쓴이 : 박경우     날짜 : 15-03-26 12:33     조회 : 2553    
안녕하세요 저는 군산대학교 예술대학 교수 박경우입니다.
우리나라 국민 누구나 처럼 저도 고 이수현군의 일은 너무나 큰 충격이었읍니다 .그리고 고 이수현군의 누구도 감히 따라할 수 없는 사라의 마음과 희생에 다시 머리숙여 존경을 표합니다. 너무나 영리한 젊은청년의 타국에서의 희생은 너무나 큰 슬픔이었읍니다.저도 이탈리아에서 5녀간 유학생활을 했었기에 더욱 더 마음이 아팟읍니다
그러나 바삐 생활하다보니 점차 잊혀졌읍니다.
그런데 5년전 학생들과 동경여행을 위해 머문 숙소가 신오쿠보역 부근이었읍니다.
지하철을 타러가다 생각치않게 마주친 고 이수현군의 헌창패를 보고 아 여기였구나 하고 머리가 저렸었읍니다 .
지하철을 오가는 내내 마음이 많이 슬펐었읍니다 . 그리고 한국에 돌아오는 날 학생들과 헌화하고 존경의 묵념을 하였읍니다. 그러나 학생들과 저는 헌창패주변의 쓸쓰한 벽면들에 마음이 쓰여 우리가 멋지게 장식해주고 싶다고 의견들이 분분했읍니다.
그러나 바쁜 생활로 신오쿠보역의 쓸쓸함은 잊혀졌읍니다.
그러다가 올 해 도쿄에서 전시를 준비하면서 다시 신오쿠보역이 생각났읍니다.
그래서 2월말 전시를 마치고 신오쿠보역을 가보았읍니다. 리모델링이되어 예전보다는 좀 나앗읍니다. 그래도 무심히 지나치는 행인들 속에 쓸쓸해 보였읍니다 . 제 생각에는 훨씬 멋지게 주변을 장식해서 사람들이 보아주었으면 했읍니다.
그래서 이번에 한국에 돌아오자 마자 학생들과 신오쿠보역 고 이수현군의 헌창패주변 벽면을 세라믹으로 제작한 꽃들로 예쁘게 장식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싶었읍니다.
먼저 일본 문화원장님과 디자인 기획안들을 보여드리고 의사를 전달했읍니다.
그리고 4월 5일에 공무로 도쿄에 가는데 신오쿠보역장님께도 말씀전달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그에 앞서 고 이수현군의 추모회에 의견을 여쭙고 싶습니다 . 제가 이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곳에 대해서요.
제 멜 주소는 kwpark@kunsan.ac.kr입니다.
답신기다리겠읍니다
군산대학교 교수 박경우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