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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콘방와..
  글쓴이 : 유성화     날짜 : 13-04-22 19:00     조회 : 2919    
수현님 당신께서 간 이후로..
저는 2014년 나이를 먹은 지금 신 오오쿠보에 왔습니다.
일본이란 나라. 일본 생활이 궁금해서 였지요.

그 일이 있던 곳이 도쿄 어귀 어디인것은 알고 있엇지만..케레도모.
바로 나의 동네앞 신오오쿠보였는지는 지인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개찰구를 나서기전
당신들의 헌신적인 희생을 기리는 추모 글귀가 있었습니다.

나는 주변이들의 시선을 아랑곳 않고
사진에 담았습니다.

사실. 지금 돌아와서 생각해보니
그당시 일이 일어나지 않고
차라리 오오쿠보 어딘가의 이자까야에서 두분을 만나고 있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잠시 스칩니다. 잔 기울이며 일본의 생활
일본의 이모저모 얘기하면서 아사히 삿포로 맥주를 마시며 훈훈하게 이야기 하면 어떨까 하는 상념이랄까..


이곳 생활에도 점점 익숙해지고 있습니다. 좋은 무엇인가를 꼭 이루어돌아가고 싶다 생각합니다...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