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추모게시판 > 추모글남기기
   
  오래된 일이지만 아직도 ..
  글쓴이 : 김승기     날짜 : 13-04-20 20:22     조회 : 2849    
10년이지난 일이지만
아직 이런 싸이트가 있다함에 정말 감사드리며
아무도 하지못할 용기를 내신 이수현 씨께 감명받고 용기가 생겼습니다

천의 바람이 되어

내 무덤앞에 서있지 마세요
거기서 울지 마세요
저는 거기에 없습니다
거기에 잠들어 있지 않습니다

아침의 고요함 속에 당신이 눈떳을때
솟아오르는 바람이되어
원을 그리고 작은 새들을
하늘로 춤추게 합니다
밤,당신을 지켜주는 별이되어
밤하늘에 빛나고 있습니다

내 무덤앞에 서있지 마세요
거기서 울지 마세요
저는 거기에 없습니다
저는 죽지 않았습니다

시를 읽고
이수현씨가 정말 생각 많이 나더군요..
오랜만이지만 편히 쉬실 이수현씨를 그리며 편지를 끝내겠습니다
정말 감사드리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