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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
  글쓴이 : 김종문     날짜 : 12-01-27 00:40     조회 : 2609    
안녕하세요 형 형을 개인적으로 잘 알지 못하지만 저도07년4월~08년4월 도쿄에서 어학연수했었거든요 신오쿠보에서 형 추모비도 여러번 봤었구요^^

아는 일본분도 수현상 일본에서 정말 유명하고 대단한사람이라고 하더군요 한국인으로써 뿌듯하더군요^^

저는 요즘 일본으로 다시 가고싶다는 생각을 많이해요 여러가지 이유로...사람들에게 너무나도 상처받던 시간들 때문일까요...한국에서 형 영화 개봉할때도 몇번 반복해서 영화관에가서 봤어요^^

언어도 안되는놈이 그래도 조금이나마 나를 인정해준다고 느끼는 외국으로 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절실하게 드네요...

아무튼 형을 추모하기 위해서 이곳에 방문한건데 되려 저의 이야기를 글로 남겨도 실례가 안될런지....도태되지않는 삶을 살고 싶은데...왜 그러는지..
사람에 너무 지쳐만가는것같아요 수현이형......옛날 그 뮤지컬을 좋아하고 완전 미쳐서..그 열정을 지금하는일에도 적용하고 싶은데...업계사람들 때문에 정말 상처를 많이 받네요..세상에는 저보다 정말 어렵게 사는분들도 많겠지만...내나라 한국에서 너무나도 상처를 많이 받아서..이민가고 싶다는 생각까지도 정말 많이해요....이런글 여기다 남기는것도 너무나 죄송 스러워요.....형 하늘에서 저에게 용기도 많이 주시고 올바르게 살아가고 바른 판단하고 다른나라에서 여유롭게 살아갈수있도록 저에게 큰 용기주시고 도와주시고 이끌어주세요..수현이형처럼 좋은 삶을 살고 싶어요....
수현이형의 11주기를 진심으로 추모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