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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랑스럽고,, 부끄럽습니다.
  글쓴이 : 오익준     날짜 : 11-04-30 00:33     조회 : 2199    
이수현님이 돌아가신지 10년이 지났네요.
이수현님이 돌아가시던 그때 전 고등학생이었습니다.
그때 당시 뉴스를 봤던게 기억납니다,
하지만 10년이 지난 지금 한참을 잊고 살았네요.
딱 저랑 10살 차이 나시더라구, 지금 제 나이인 이 무렵 돌아가셨더라구요.
참 부끄럽습니다. 28살까지 살면서 정말 제대로 이루어 낸 것도 하나도 없는데 이수현님은 제 이 나이에 많은 것을 이루어 내셨고 꿈도 정확하셔서 그 꿈을 위해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었고 그리고 정말 훌륭한 행동도 마지막 순간 하셨고,,, 그런 이수현님을 생각하면 지금 제 모습이 한없이 부끄럽습니다.
이수현님이 지금껏 이 세상에 계셨다면 참 많은것을 이루어 내셨을꺼라 생각합니다. 이수현님을 생각하며 조금 더 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음을 감사하고 소중하게 생각하려 합니다. 이수현님이 더 지내지 못하는 이 세상에서 열심히 하루하루 살아가겠습니다. 정말 당신의 생의 마지막 그 행동,,자랑스럽습니다. 하늘에서 정말 행복 하셨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