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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부끄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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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황지은
날짜 : 03-03-15 00:00
조회 : 3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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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한 중학생입니다.
저희학교에서 도전 골든벨과 비슷한, 자체적인 행사를 했는데,
제가 우연히도 맨 마지막까지 남게 되었습니다.
한 2~3문제를 남겨두고 있었는데,
문제가 플랫폼에 떨어진 일본인 승객을 구하려다
의로운 죽음을 맞이한 고인의 이름은 무엇인가..
였습니다.
저는 부끄럽게도 이수..까지밖에 적지를 못했습니다..
그문제를 틀리고 나서 저에게 든 생각은 아쉽다는 생각이
아닌 정말로 부끄럽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아무리 1년이상이 지났더라도, 자랑스러운 이수현님의
이름을 제대로 기억하지도 못할수가 있을까요..
전교생 중 저밖에 없어서 너무 떨려서였는지, 정말로 이수현님을
잠시 마음속에서 잊어버렸던것 인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그때 이수현님의 이름을 평생 기억하고, 이수현님처럼
정의로운 삶을 살겠다라는 다짐을 굳건히 했습니다.
앞으로 현실의 유혹과 정의의 진리 중 의로움을 택하도록
노력하면서 살아가겠습니다.
이수현님이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남겨주신 그 귀중한
감동을 잊지 않겠습니다.
정말 이수현님께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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